휘슬러의 고드름과 99번 고속도로 밴쿠버하면 휘슬러가 떠오른다. 휘슬러 스키장. 평창을 누르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다음달인 2월에 올림픽을 치루는 곳이다. 김연아가 참가하는 동게올림픽의 메인 스테이지가 이곳 휘슬러다. 시내에서 휘슬러까지는 2시간. 99번 고속도로의 이름은 '바다에서 하늘까지(SEA TO SKY)' <차창을 통.. 이산저산 이들저들 2010.01.06
밴쿠버의 독수리 18일 부터 30일까지 긴여행을 다녀왔다. 오랫동안 벼르던 여행이라서 맘이 약간은 설렜으나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훑기'를 지양하고 끈덕지게 그곳의 사람 사는 냄새를 맡는'체험'에 의미를 두고 떠난 여행이다. 오로지 한곳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의 밴쿠버에만 머물렀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 이산저산 이들저들 2010.01.05
매미의 우화 7월은 매미가 우화(羽化)하는 계절입니다. 매미의 유충은 짧게는 2~3년,길게는 17년간을 땅속에서 지냅니다. 이렇게 어렵게 버티다 나온 것이 사는 기간은 천수를 누린다 해도 약 한달간입니다. 그나마 탈피과정에서 사마귀나 직박구리,까치 등의 먹이가 된다면 세상맛을 보자마자 사라진다는 점에서 ..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9.07.29
남해 가천의 다랑이논 친구 원산의 나고 자란 곳,남해. 산물이 흘러야만 농사가 가능한 천수답. 하늘을 보고산 그네들.부정한 일이 있어 비를 내려주지 않는가 싶어 노심초사하며 살았던 선조들의 순박함이 이젠 그립다 가천의 다랑이논이 관광상품화 되었다. 설흘산과 용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11.18
공룡능선,16년 한을 풀다 1992년의 일이다. 당시는 등산을 벗삼지 않았을 때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며 후배 둘에게 긴급제안을 했다. “우리 무박으로 설악산 갈래?” 후배 둘과 남대문 시장의 로드 샵에서 K2가죽 등산화를 사신고 동대문시장 주차장으로 향했다. 발단은 일간스포츠를 보다가 각종 산행안내표를 본 것으로부터 ..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11.13
거미줄의 세계 더위도 정점을 지나는 즈음입니다. 토요일 새벽, 만물이 깨어나는 소리를 들으러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한가한 등산로 초입에 다다르니 사람의 손길이 일군 밭에서 작물들이 각자 꽃을 피우고 온갖 곤충들을 불러들이고 있었습니다. 이슬을 막 털고 날개짓을 시작한 잠자리 중엔 가을을 알리는 고추..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08.26
알바 사진-호국의 달 6월이 한중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마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장마랍니다. 이른 장마죠. 타블로이드 판으로 약 30만부를 발행하는 월간지에 아르바이트로 1면 사진을 찍어대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간을 맡으신 사장의 메시지는 호국의 달에 맞춰진 모양입니다. 그에 맞는 사..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06.18
산딸기와 뱀딸기 6일 수리산 자락에서 한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곡 물소리에 멈춰 두리번 거리다보니 딸기가 지천으로 깔려 붉은 유혹을 하고 있었습니다. 복분자로 유명한 산딸기는 종류도 많은가 봅니다. 산딸기와 뱀딸기를 올려봅니다. 붉고 둥근 모양은 같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다름을 볼수 있습니다. ..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06.08
보리 이미지 6일. 연휴를 맞아 천안을 향하다가 고속도로의 정체가 너무 심해 차를 되돌렸다.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었다고 판단해서다. 동수원으로 빠져나와 광교산으로 몰았다. 좀 쉬었다 가려는 뜻이었다. 그러나 특별히 눈에 띄는 풍경장면도 없어 허기를 보리밥과 묵밥으로 채우곤 다시 군..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06.08
뉴욕의 봄은 마네킹에서 온다. 뉴욕을 다녀온 느낌 하나. '뉴욕의 봄은 마네킹에서 온다' 미국 최대의 백화점인 MACY에서 열리는 플라워 쇼. 유명한 관광 상품이 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의 내부를 쇼핑하는 재미도 그러려니와 외부의 마케킹 또한 너무나 화사하여 빙 둘러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뉴욕의 봄을 마네킹에서 감.. 이산저산 이들저들 200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