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세상이야기

꽃이 된 책-오브제와 사진

이산누리 2008. 10. 21. 19:09

파주 출판단지에서는 북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엊그제인 18일에 개막한 북쇼는 '손안에 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손안에 책!!!!!!!!!!!!

 

참 으로 멋진 말이죠?

 

북쇼의 내용에는 우선, 우리 책과 출판의 근현대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알찬

전시회 <북쇼>展이 있습니다.

전시회는 출판도시 한 가운데 위치한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1, 2층에서 약

한 달간 열리며, 저명한 미술평론가 정준모씨가 전시감독을 맡았습니다.

대동여지도 대형원본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하고 독도관련 고지도, 독립신문사

발간 희귀사료 등이 전시됩니다.

     

    그동안 보기 드물었던 춘향관련 각종 고출판 자료와 님의 침묵, 천로역정,

서유견문, 혈의 누 등 우리 출판 역사에 획을 그었던 희귀 초판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여러분에게 강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전시 자체가 조용하고,어린이 위주로 짜여진 듯하여 싱겁다는

평을 할 것 같아서입니다.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말이죠.

차분히 책의 가치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내믹한 사진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싶은 욕심을 내었지요.

 

그것은 바로 미술가 김명구씨의 오브제 미술작품이 전시공간 이곳저곳의

구석구석에 마치 빈곳 메우듯 자리잡고 있었지만 앵글을 통한 내눈에는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책과 자연을 한데로 묶는 상상작업은 어쩌면 미술가들의 전유물일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에게 '꽃이 된 책'을 소개합니다.

 

 

                               < 꽃이 된 책-' Real '>

                               < 꽃이 된 책-' 芽, 我 '>

                           < 꽃이 된 책-' 芽, 我 '>

                            < 꽃이 된 책-' 붉은 서랍 '>

                                 < 꽃이 된 책-' 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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