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회의장.
일반인이 들어갈수 없는 곳이다.
이곳은 국회 3층 본회의장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의자나 등 등이 본회의장과 같은 포맷이니 꼬마 본회의장이다.
여기선 우리나라 국가 예산을 조율하는 곳이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자기부처의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하여 공무원들로 북적댄다.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은 회의장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온갖 연고를 가진 사람들로 부터 로비를 받기에 바쁘다.
예결위원이 되는 것만으로도 해당 국회의원에겐 커리어가 된다.
또,자기 지역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한건도 터뜨릴 수 있다.
곧 차기 국회의원직을 한번 더 해먹을 수있는 중요 자산이 된다.
지역구엔 '지역현안인 000 예산 000억원 유치 확정'이란 플래카드를 내건다.
이 얼마나 큰 홍보랴.
여기선 예산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정당의 의원 총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국회246호와 예결위장은 각 정당이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의원들을 모아 놓고
총화를 하는 곳이다.
본회의서 다룰 법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기도 하고,상대당과의 한판 싸움을 위한 전략논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의원 총회가 있을 때에야 그곳을 출입할 수 있다.
평소엔 잠겨 있으며,예결위가 열릴 때는 4층 방청석에서 취재가 가능하다.
언제 출입을 그만둘지 몰라서 누군가 찍어 준 한장을 잘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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