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가연의 합격

이산누리 2009. 2. 10. 14:19

가연이가 그토록 바라던,아니 어쩌면 내가 더욱 바라던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했다.

 

클래식 기타.

 

그동안 고생했다.

 

꽃피는 봄이나 더운 여름이나 단풍 물드는  좋은 계절에도 맘껏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엉덩이에 종기가 나고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삐걱이는 의자에 앉아

이룩해낸 연습의 결과다.

 

장하다.

 

 합격의 기쁨은 달콤하지만, 이제 부터 시작이다.

너자신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높여가기 위해선 이제부터다.

다른 대학과 다르고,그러기에 남달라야하는 당위성에 사로잡힐 것이 자명하다.

 

음악계의 거장들을 보면 오로지 연습 밖에 없었다.

연습만이 결론이었다.

너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턴 더 센 연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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